|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삼성이 중국 내 외자(外資)기업 중 최초로 ‘중국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탑 10에 진입했다. 이는 중국 국무원 직속의 최대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최고 권위의 사회공헌 랭킹이다. 삼성은 전체 300대 기업 중에서는 5위에 올랐고, 3년 연속으로 외자기업 중 1위로 선정됐다.
사회과학원은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2015년 기업사회책임백서 및 중국기업 300대 사회책임발전지수’ 포럼을 개최하고 중국 내 국영, 민영, 외자기업 등 300대 기업의 사회책임 순위를 공개했다.
삼성은 기업책임 및 사회책임은 90점 이상, 환경책임은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보다 7.3점 높아진 87.5점을 획득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의 경우 평균 68.1점을 획득했으며 특히 4개 기업이 10대 외자기업에 포함되는 등 외자기업 국가별 순위에서 대만(46.4), 일본(35.8), 독일(27.3), 미국(19.2) 기업을 누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그동안 ‘중국삼성 CSR보고서’, ‘중국삼성 사회공헌 백서’, ‘중국삼성 환경보고서’ 발간 등 사회책임관련 정보공개 수준을 질적으로 제고해 왔다. 또 희망공정을 비롯한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10년 넘게 꾸준히 추진해 왔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앞으로도 현지기업보다 더 중국 소비자를 존중하고 법과 질서를 더욱 준수하며 중국사회에 부합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