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세수 규모는 119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7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징수실적인 ‘세수 진도비’는 58.2%로, 전년대비 3%포인트 저조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기업경영실적 부진으로 법인세 신고 실적이 줄어든 데다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남은 기간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소득세 중간예납 등에 대한 면밀한 신고관리로 신고세수를 극대화하고 FIU정보 등 과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보완해 성실신고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금 위주의 체납정리 강화, 고액소송·심판 중심의 불복대응체계 등을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세청의 세출 예산은 1조5014억원이다. 이중 인건비(68.3%, 1조248억원)와 기본경비(10.1%, 1517억 원)가 78.4%를 차지했다.
이어 나머지 사업비(21.6%, 3248억원) 중 부과·징수활동비가 1194억원(8%), 정보화예산 975억원(6.5%), 청사시설개선 등(1.3%, 197억원), 공공요금·수수료(367억원) 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