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압수미술품 경매가 다시 열린다.
경매업체인 서울옥션은 18일 오후 3시 평창동 본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를 진행한다. 155점에 약 20억원 규모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추정가 최고가로 예상되는 조선후기 18~19세기 화가들의 화첩이다. 겸재 정선의 그림 5폭, 현재 심사정의 그림 3폭 등 총 16폭의 그림이 담겨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걸려있던 이대원 화백의 ‘농원’도 기대된다. ‘생동하는 미술’이라는 뜻의 ‘아르비방’(Art Vivant) 작가군에 속한 권여현·김근중 등의 작품도 관심거리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진행된 K옥션 경매에서는 출품된 80여점이 유례없이 ‘완판’되며 낙찰액 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