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1000대로 확대...동별로 2.4대씩

이용자 89% "서비스 만족"…시, 나눔카 확대요구 반영
  • 등록 2013-09-11 오전 11:15:00

    수정 2013-09-1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나눔카) 서비스 차량이 현재 618대에서 연말까지 모두 1000대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나눔카 서비스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 차량을 오는 10월 760대, 12월 1000대로 증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반차량은 현재 486대에서 718대로, 전기차량은 132대에서 282대로 증가한다. 이를 위해 45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자치구와 공공기관 등의 공영주차장은 물론 민간주차장의 협조도 얻어 나눔카 대여장소 주차장을 기존 343곳에서 600여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 423개 동에서 현재 동마다 1.5대인 나눔카가 2.4대로 늘어나게 된다”며 “(지역별) 이용수요에 따라 차량대수를 탄력적으로 재배치해 운영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과 구로디지털단지 등과 사당역·잠실역 등 일부 역세권에서 이용수요가 많은 편이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시 나눔카 서비스는 하루 평균 680명, 9월 현재 모두 10만여명(누적 기준)이 이용하는 등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2803명을 대상으로 한 시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나눔카 이용을 위해선 최소 2시간 전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예약하고 해당 주차장에 가면 된다. 기본요금은 일반차량의 경우 30분당 3300~6000원, 전기차는 30분당 2000~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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