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첫 신도시 세교3지구 2012년 분양

  • 등록 2009-09-17 오전 11:00:17

    수정 2009-09-17 오전 11:00:17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MB정부의 첫 신도시인 오산세교3지구 개발이 본격화돼 이르면 2012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7일 오산세교3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오산세교3지구위치도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일대 5.1㎢부지에 들어서는 오산세교3지구는 주택공사가 사업을 담당하게 되며 개발이 완료될 경우 인구 6만4000명, 주택 2만3000가구의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중 1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동탄2신도시에서 주택공급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해 오산세교3지구의 아파트 첫 분양은 2012년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산세교3지구는 작년 8월 `주택공급 기반강화 및 건설경기 보완 방침` 발표 당시 기존의 오산세교2지구를 확대개발키로 하면서 개발이 가시화됐다.

그동안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오산세교3지구는 기존의 2지구와 통합개발된다. `녹색성장도시, 디자인도시, 살고싶은 도시`라는 컨셉트로 녹색교통, 저탄소 주택 시범단지, 생태습지 등 친환경 도시로 건설되며 인근산업단지의 배후 정주공간 기능을 겸하게 된다.

토지보상은 토지주택공사의 통합 문제로 통합공사의 재무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며 실시계획은 내년 말께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시설은 현재 수립 중인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보완해 내년 중 통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동탄-고덕-세교지구가 상호기능을 보완해 주는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자족생활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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