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한국 토이저러스(구로점·구리점·삼산점)는 지난해 12월 이후 1년간 293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고, 약 215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특히, 구로점과 구리점은 올 2월부터 11월 중순까지의 누계 실적은 전세계 23개국 198개 토이저러스 매장(직영점 제외) 중 상위권(구로점 5위, 구리점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롯데 측은 토이저러스의 '상품·인테리어·서비스 차별화'가 국내 고객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직접 대형완구, 승용완구, 무선 자동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런 여세를 몰아 강남권 공략에도 나선다. 오는 28일 롯데월드 쇼핑몰 단지 2층에 2800㎡(840여평) 규모의 토이저러스 4호점(월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재찬 토이저러스 사업본부장(이사)은 "새로 여는 토이저러스 월드점은 올해 전세계 (프랜차이즈)매장 중 5위를 차지한 구로점보다 20% 가량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전세계 매장 중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측은 앞으로 2012년까지 20개 이상의 토이저러스 단독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확장과는 함께 매장 내에 토이저러스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토이박스(Toybox, 100여평 규모)'를 운영할 예정이다.
27일 문을 여는 전주점을 시작으로 내달 4일 롯데마트 중계점과 수지점 완구 매장을 '토이박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롯데마트 전 완구매장을 '토이박스' 매장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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