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는 8일 "인수위가 산은 민영화 추진을 위해 재경부와 산은이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오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산은 투자은행(IB) 업무와 대우증권을 묶는 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인수위 안과 관련해 "방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주회사 출범 시기는 빠르면 3~4월이 될 수도 있고 더 늦춰 질 수도 있다"며 "앞으로 여러가지 안을 놓고 산은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7일 인수위의 산은 민영화 방안 발표로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전해지자 산은 민영화 계획을 서두르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이들 기업의 지분 매각은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과 매각대금 극대화 원칙에 따라야 한다"며 "대상, 시기,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은 산은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인수위 곽승준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가능한 지주회사를 연내 출범, 내년부터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며 "산업은행이 보유한 민간 기업 지분 매각은 지주회사가 출범한 이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어제 시장 반응은 과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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