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기업구조조정펀드 1000억 조성

재정자금 300억 투입..4개 펀드 오는 6월까지 결성
현재까지 총 28개, 5000억원 구조조정펀드 조성지원
  • 등록 2004-03-17 오전 11:06:25

    수정 2004-03-17 오전 11:06:25

[edaily 김기성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의 구조조정 및 M&A를 촉진하기 위해 재정자금 300억원을 투입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펀드 4개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3월중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는 등 6월까지 조합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중기청은 구조조정 및 M&A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내 비공개, 부품 소재 또는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특정목적 전문조합과 중소·벤처기업 M&A 목적의 전문조합을 각 2~3개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지난 99년 제정된 산업발전법에 의거해 2000년부터 재정자금 1512억원을 토대로 총 28개, 5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조합 조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64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활동이 이뤄졌으며 이중 나스테크(구 두양금속), 현대금속, 필맥스, 퍼스텍(구 제일정밀), 에이콘 등이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중기청 측은 "국내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위축, 부도율증가 등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기청 주도의 구조조정조합 결성은 민간 구조조정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벤처기업의 구조조정 및 M&A활동을 지원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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