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제1회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대상’에서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 콤텍시스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시행한 ESG경영 관련 시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독려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 컨벤션에서 열린다. KOSA와 KOSA 산하 ESG위원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등이 후원한다.
수상 기업은 KOSA가 지난 11월 출시한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ESG 진단과 달리, IT·SW 산업에 특화된 질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1000여개 ESG 이니셔티브의 데이터를 반영해 체계적 진단과 개선 피드백으로 기업의 ESG경영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ESG진단평가에 생성형 AI기술을 도입해 결과 리포트에서 진단 요소별 평가에 따른 답변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는 총 4개 분야의 평가 항목으로 구성했다. △일반 분야에서 조직 내 ESG에 대한 정책과 재정확보 계획 △환경 분야에서 환경 경영 추진 체계를 포함한 환경 친화적 경영 활동 △사회 분야에서 인권 경영을 포함한 지역사회 공헌 및 소프트웨어산업의 특화된 데이터 보안 사항 △거버넌스 분야에서 이사회 운영과 윤리 경영을 진단하는 등 총 54개 항목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총 7개의 ESG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콤텍시스템 △최우수상 두루이디에스 △우수상 한전KDN, 안랩, 솔리데오시스템즈가 각각 선정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다. △특별상은 인젠트, 마크애니가 선정돼 각각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상과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인 콤텍시스템은 ESG경영의 선도적 실천 기업으로서, 올해 초부터 자체 ESG 진단을 실시하고 부문별 전략 수립과 실행과제 도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협회가 새롭게 도입한 소프트웨어기업 ESG경영 진단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ESG경영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ISO 14001·45001 등 환경·안전 분야 국제인증 획득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 혁신 △조직 내 다양성 증진 및 노사관계 강화 △지역 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 운영 등이 꼽힌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강화되는 ESG 규제환경과 AI 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가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