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사업재편 재시동…합병비율 관건

21일 두산에너빌, 로보틱스 이사회 개최
기존 계획 대비 '밥캣' 가치 상향할 듯
  • 등록 2024-10-20 오후 6:18:36

    수정 2024-10-20 오후 6:18:3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재돌입한다. 당초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로봇사업 계열사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합병비율이 논란이 돼 일단 해당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 분할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같은 날 두산로보틱스 역시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과 합병하는 안건을 다룬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 두산그룹이 지난 7월 발표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번에는 합병비율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짜 기업 두산밥캣 저평가가 논란이 됐던 만큼, 두산밥캣에 프리미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두산그룹은 최종적으로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합병하는 것을 사업구조 개편의 최종 작업으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기 시작하며 우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간 분할합병까지만 추진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8월 29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양사 간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두산그룹은 “추후, 시장과의 소통 및 제도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다시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양사 간 시너지를 위한 방안을 계속 찾고자 한다”며 “금융당국의 정정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 의견 등을 수렴해 주주총회 등 추진 일정을 재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분당 사옥 전경. (사진=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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