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

안보·경제 협력 등 논의할 듯
6~7일엔 기시다 日총리 방한
  • 등록 2024-09-04 오전 8:46:13

    수정 2024-09-04 오전 8:46:1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서 참석한 크리스토퍼 럭슨(왼쪽부터) 뉴질랜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럭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두 사람이 재회하는 건 7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인도·태평양 파트너 4국(IP4) 정상으로 나란히 참석한 이후 두 달 만이다.

대통령실은 앞서 럭슨 총리 방한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중 럭슨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안보 협력 강화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IP4 정상 회동에서 윤 대통령 등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나토 회원국과의 안보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6~7일엔 또 다른 IP4 파트너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한국을 찾는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말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의 고별 회담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도 북핵 억지 등 안보 현안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후임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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