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중동·북아프리카 최초 기내 무료 인터넷 서비스 도입

보잉 777-300에 스타링크 와이파이 도입
향후 2년 이내 모든 항공기에 확대 적용
  • 등록 2024-05-30 오전 9:52:05

    수정 2024-05-30 오전 9:52:0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카타르항공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최초로 기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은 보잉 777-300 항공기에 스타링크의 고속 및 저지연 와이파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2년 이내에 모든 항공기에 스페이스X의 최첨단 기술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카타르항공은 초당 최대 500메가바이트(MB)의 초고속 영화·드라마를 비롯해 스포츠 중계, 게임 그리고 웹 이용까지 다양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르 카타르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스타링크와 협업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승객들의 경험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는 카타르항공의 의지”라며 “계속해서 승객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마이크 니콜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고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는 항공통신의 미래”라며 “곧 모든 카타르항공 승객들은 좌석에서 편안하게 세계 최고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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