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IC 건설사업 정상궤도 진입…신탄진IC 교통혼잡 해소 기대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986억 투입 2025년 준공 목표
  • 등록 2021-05-03 오전 10:05:16

    수정 2021-05-03 오전 10:05:16

경부고속도로 회덕IC 평면도. 그래픽=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신탄진IC의 만성적인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경부고속도로의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대전IC와 신탄진IC 중간에 회덕IC를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986억원 규모로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각각 50%씩 분담하게 된다.

이에 앞서 회덕IC 연결도로 건설 사업은 2017년 2월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지만 실시설계 후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가 결정,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사업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 결과, 이번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분석(B/C)이 1.61로 타당성을 확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대전시와 행복청, 한국도로공사가 상호 사업시행 협약에 따라 행복청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보상 및 공사를 시행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충청·영남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로의 최단거리 접근로가 확보되고, 둔산·오정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활성화 도모 등 국가사업의 목적을 실현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복합효과가 기대된다. 또 신탄진IC와 인근도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연축 도시개발사업지구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입주하는 기관의 교통 편리성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회덕IC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사업추진의 동력이 확보된 만큼 행복청·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교통편익은 물론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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