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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CCO에서는 프리필드 시린지(사전충전형주사제)와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간 약물동태학·안전성 비교 임상 1상 결과도 처음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유럽 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54주간 램시마SC를 투여한 군의 체내 약물 농도가 기존 정맥주사 램시마를 투여한 군에 비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양 군의 안전성 평가 결과 데이터가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진행한 포스터 세션에서 램시마 SC의 프리필드 시린지 및 오토인젝터 제형의 약물동태학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램시마SC를 프리필드시린지와 오토인젝터 두가지 타입으로 개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인플릭시맙은 특히 염증성장질환(IBD) 분야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선호도가 높았으나, 정맥주사 제형으로만 출시돼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 제형의 개발이 기대되어 왔다”며 “램시마SC는 휴미라(아달리무맙)가 독점해왔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램시마SC의 유럽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램시마SC는 램시마의 대상물질인 인플릭시맙 치료효과에 만족하면서도 피하주사 제형 처방을 원하거나 필요한 환자,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 가운데 SC제형인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휴미라’, ‘엔브렐’ 투여 환자 중 효과 부족 또는 부작용이 있는 환자도 수요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