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말년 병장' 5명, 부대 무단 이탈…계급 강등·재판 회부

  • 등록 2019-03-10 오후 4:31:34

    수정 2019-03-10 오후 4:31:3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 미 육군에 파견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 카투사(KATUSA) ‘말년 병장’들이 부대를 무단 이탈해 집과 도서관 등지에 머무르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동두천 캠프 케이시(Camp casey) 헌병중대 소속 A 병장 등 5명의 카투사 장병들이 군무 이탈과 지시불이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육군 관계자는 “한국군지원단은 무단 군무이탈 및 지시불이행 혐의로 예하 소속부대 A 병장 등 5명을 징계 및 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군기강 확립 차원에서 자체 식별해 조치한 것”이라며 “관련자들은 법과 규정에 의거 정상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부대는 군무 이탈 기간 만큼 이들의 복무를 연장하고 계급을 상병으로 강등시키는 등 자체 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들 말년 병장 5명은 군 조사 과정에서 도서관을 다니는 등 집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부대를 이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게는 16일에서 많게는 32일 동안 부대 밖에 머물렀다고 한다. 인원 파악 등 병력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는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24시간 상주하며 인원 보고를 받은 간부가 없다는 얘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