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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 앞서 현지 유력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와 국내에서 가진 사전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은 이미 90년대부터 인도에 대한 투자를 늘려왔다. 현재 500여개에 이르는 한국 기업이 인도 각지에 진출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 계기에 노이다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처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구 12억 5000만명에 이르는 인도 시장에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과 인도의 경제 협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인도는 첨단 과학기술, 우수한 인적자원뿐만 아니라 산업생산 능력과 광대한 시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가진 응용기술과 경험, 자본과 결합한다면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현지 관심과 이해 제고를 통해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1838년 창간한 인도 최대 영문 일간지다. 지식인층이 주 독자층이며 발행부수는 약 320만부에 달한다. 지난 2014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