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확대..개인·기관과 '매매공방'

  • 등록 2014-05-09 오전 11:00:53

    수정 2014-05-09 오전 11:00:5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공방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 ‘팔자’로 돌아서며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9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04%) 오른 1951.2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59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4억원,56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기관은 장 초반 매도세였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사자’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2.31%대, 비금속광물이 1.51%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고, 화학,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이 0.5%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업은 1.13% 하락하고 있고 서비스업, 전기·전자, 기계, 건설업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가 미국발 기술주 하락 여파에 부당 외환거래 제재 악재까지 겹치며 2.98%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도 내림세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충돌테스트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1.53% 올랐고,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등도 0.1~0.3%대 상승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6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매도규모가 확대됐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4포인트(0.08%) 오른 547.32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개월째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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