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2012년부터 환율 벤치마크 개선방안 연구

뉴욕연은-FEC 공조..벤치마크 개선-대체안 고민
  • 등록 2014-03-13 오전 10:43:46

    수정 2014-03-13 오전 10:43:4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환율 조작 스캔들이 처음 일기 시작한 지난 2012년에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거래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환율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연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여러 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가격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2년 외환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다양한 벤치마크를 개선하는 부분도 함께 조사했었다”고 밝혔다.

실제 뉴욕 연은이 지원하는 외환거래위원회(FEC)가 이같은 과제를 받아 기존 환율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검토했다. 다만 뉴욕 연은측은 “이는 특정한 환율 벤치마크를 염두에 둔 조사는 아니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12년 10월3일 열렸던 FE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뉴욕 연은 담당자는 “외환시장 벤치마크의 범위와 유형, 활용방식 등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회의에는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이 참석했다.

이어 그 이후인 11월14일 회의에서 뉴욕 연은 담당자는 “외환시장 벤치마크 환율 개선 방안에 대한 초안을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미국 은행권을 감독하는 연준은 하루 거래대금만 5조30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시장에서 대형 투자은행들이 이익 극대화를 위해 벤치마크 환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당시 은행들은 외환시장 벤치마크 가운데 하나인 WM/로이터 마감환율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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