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대책 효과…미분양 시장까지 ‘들썩(?)’

  • 등록 2013-09-10 오전 10:46:14

    수정 2013-09-10 오전 10:59:06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8·28 전·월세 대책이 미분양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8·28 대책 발표 이후 계약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8·28 대책 이후 전세만기가 다가오면서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부쩍 늘었다. 실제로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정책 발표 일주일 전에 가계약이 30여건이었지만 지난 29일부터 지금까지 55건의 가계약이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은 최근 20여건이 계약됐다.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으며 현재 중소형인 전용면적 59㎡와 84㎡ 일부만 남아 있다.

미분양 물량이 많은 김포 한강신도시에도 수요자들이 몰렸다. 삼성물산이 김포 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대책 발표 후 사흘 만에 10여건이 계약됐다. 지난 주말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40여팀이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한 달에 20건 미만으로 계약됐는데 대책 발표 후 일주일 만에 3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앙동에서 분양 중인 ‘성남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도 대책 발표 후 20여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전용면적 120㎡ 아파트는 분양가의 16~18%까지 할인해 주고 있어 소진율이 높다. 이 아파트는 이미 준공된 단지로 계약 즉시 입주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객들은 주로 6억원 미만의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다”며 “양도세는 물론 취득세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어 대형에 비해 부담이 없는데다 집값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망했던 수요자들이 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8·28 전·월세 대책 이후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계약이 늘고 있다. 사진은 ‘답십리 래미안 위브’ 모델하우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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