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8·28 대책 이후 전세만기가 다가오면서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부쩍 늘었다. 실제로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정책 발표 일주일 전에 가계약이 30여건이었지만 지난 29일부터 지금까지 55건의 가계약이 이뤄졌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은 최근 20여건이 계약됐다.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으며 현재 중소형인 전용면적 59㎡와 84㎡ 일부만 남아 있다.
롯데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는 한 달에 20건 미만으로 계약됐는데 대책 발표 후 일주일 만에 3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밖에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앙동에서 분양 중인 ‘성남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도 대책 발표 후 20여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전용면적 120㎡ 아파트는 분양가의 16~18%까지 할인해 주고 있어 소진율이 높다. 이 아파트는 이미 준공된 단지로 계약 즉시 입주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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