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은 중국 천진의약그룹과 뇌수막염 백신 완제품 공급계약 체결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유히브주`를 공급키로 했다. 천진의약그룹은 중국내 판매를 위한 임상, 등록,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히브주는 2세 미만 영유아의 뇌수막염 원인균 중 95%를 차지는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 균(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뇌수막염 백신 시장에서 올해부터 순수 국내기술로 원료 합성부터 생산, 판매되는 최초의 국산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백신에 비해 높은 면역성을 보이고 2세 미만 영유아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중국내 3대 제약사중 하나인 천진의약그룹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천진의약그룹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LG의 핵심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백신과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