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지난달 28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여원 진성어음 중 25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진흥기업이 이날까지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부도 처리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개시했다고 해도 상거래 채권은 기업과 해당 채권자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채권단 자금 지원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진흥기업은 지난달 중순에도 193억원 규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 후 최종부도위기까지 몰린 바 있다. 당시 어음소지자인 솔로몬저축은행이 결제대금을 대납, 부도위기를 가까스로 피했다. 진흥기업은 효성(004800)이 지분 55.9%를 보유한 효성그룹 자회사로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43위 중견 건설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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