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집..이건희 회장 자택 `95억`

이건희 회장, 단독3채 250억원
  • 등록 2010-04-29 오전 11:00:00

    수정 2010-04-29 오전 11:06:39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이건희 회장의 서울 용산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95억2000만원으로 6년째 전국 1위를 지켰다. 지난해 공시가격 94억5000만원에 비해 7000만원이 올랐다.

이 집은 대지면적 2143㎡ 연면적 2138㎡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2층이다.

그 밖에도 이 회장이 소유한 서울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이 80억4000만원으로 조사돼 5위에 올랐고,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또 다른 이 회장 소유 주택 공시가격은 76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소유한 단독주택 3채의 공시가격만 따져도 모두 25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비싼 집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대지면적 8879㎡ 규모의 단독주택인데 88억2000만원이다. 이 집은 임용윤 이화산업 회장 소유이며 지난해 4위였으나 9억6000만원이 오르면서 2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3위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소유 주택으로 84억4000만원이다. 이 집의 실소유주는 방 사장의 맏아들인 방준호씨로 돼 있다.

4위는 경기도 하남 망월동 다가구주택으로 81억2000만원이다.

아파트·연립주택·다가구 등 공동주택 중에서는 서울 서초동 소재 트라움하우스5(전용면적 273㎡)가 50억88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3.1% 오른 가격이다.

아파트 중에서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269㎡)가 44억7200만원으로 가장 높으며 이어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265㎡)와 2차(244㎡)가 각각 43억6000만원, 40억160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39억2800만원으로 조사된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274㎡)이 올랐고, 도곡동 타워팰리스1은 지난해에 비해 9.2% 오른 35억400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다세대주택 가운데 공시가격 1위는 서울 청담동 89-11번지로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오른 3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위 5위(출처=국토해양부)

▲ 아파트 공시가격 상위 5위

▲ 연립주택 공시가격 상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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