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꾸준한 달러수요로 낙폭 축소..1489원(오전)

  • 등록 2009-03-13 오후 12:05:09

    수정 2009-03-13 오후 12:05:09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하락출발한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점차 줄여가며 149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5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2락한 1489.3원을 기록중이다.

간밤의 NDF환율은 1476원선에 최종 호가됐고 이날 환율 시초가는 이 영향으로 1472원에 스타트를 끊었다. 장 초반 1466원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주말을 맞아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상승폭이 미국시장에 비해 크지 않고 외국인들도 순매도에 가담하고 있다는 점이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당 시즌을 맞아 배당금 환전수요에 따른 달러 매수로 보이는 주문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4포인트 상승한 1129.71을 기록중이며 외국인들은 7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 상승폭도 줄어들고 외국인 매도물량도 늘면서 환율 낙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도 장초반부터 낙폭이 점점 줄어들면서 환율 하락에 베팅했던 은행권의 숏커버링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엔은 97.7엔에 거래되면서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무렵보다 1.4가량 오른 상태다. 엔-원 환율은 1524원선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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