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003620)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상하이차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개시결정 신청서를 확인했다"며 "당시 쌍용차는 자산 2조3000억원, 부채 1조400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500페이지가 넘는 이 신청서에는 쌍용차의 자산이 부채보다 많으며, 이를 증빙하기 위한 자료도 첨부됐다.
또 쌍용차의 채무와 상거래채권의 규모, 부동산 공시지가 및 싯가, 쌍용차의 회생개시 명령시와 청산시 기업가치 등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작년 7월부터 회사채(사모) 상환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상하이차는 돈 한푼 투자하지 않았다는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노조측은 "공동 관리인 선임은 모종의 정치적 거래"라며 "현 경영진에 대한 선임 반대여론을 무마하고 기술유출의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쌍용차, 경기회복때까지 버텨야 산다
☞회생 끈 잡은 쌍용차..숨가빴던 1월의 일주일
☞이유일 법정관리인 "쌍용차 생산-판매 확대에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