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발표된 인텔과 JP모간, 코카콜라의 양호한 실적이 그동안 증폭됐던 어닝시즌 경계감을 완화시켰다. 신규주택착공건수 등 미국 경제지표 일부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선반영 재료로 인식됐고, 아시아 증시는 실적 호재를 더 주목했다.
이 영향으로 지수는 장초반 1780선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이 엿새만에 사자세로 전환하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했고, 오랜만에 IT주 등 최근 부진했던 업종들이 순환매를 이끌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개장직후 큰 폭으로 지수가 오른 이후에는 추가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1780선 안착도 아직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중국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면서 전날 긴축 조치에 따른 악재 영향력이 제한되는 듯했지만 이내 소폭 하락세로 전환하자 여타 아시아 증시들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7.87포인트, 1.02% 오른 1776.4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913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5억원과 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POSCO(005490)와 현대차,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등도 강세며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진 KT나 SK텔레콤은 쉬어가는 모습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소폭 약세를 띠면서 업종지수 가운데서는 건설업종과 통신업종 지수만 소폭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약보합세지만 여타 조선주들은 오름세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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