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까지 367만평 유통단지 개발해야"

교통개발연구원 제안..5대권역에 복합물류기지 구축 필요성도
  • 등록 2003-09-30 오전 11:00:02

    수정 2003-09-30 오전 11:00:02

[edaily 양효석기자] 유통시설의 집단화·거점화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전국 10개 권역에 367만평 규모의 유통단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화물을 지역별로 분류·집합·대형화해 지역간 대량수송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5대 권역에 복합물류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교통개발연구원 하헌구 연구위원은 30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물류체계 효율화 및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하 연구위원은 수도권 물동량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군포 복합화물터미널을 2010년까지 현재 11만평에서 27만평으로,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를 2006년까지 현재 23만평에서 26만평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영중인 부산권 복합물류기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입철도 등을 조기완공하고 중부권(15만평), 영남권(12만평), 호남권(16만평)의 조기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위원은 인천공항을 동북아 항공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도시를 24시간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213개인 국제 항공노선망을 2010년까지 290개 노선으로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물류망을 대량소송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철도노선망을 화물량이 많은 산업단지·항만·유통단지 등을 직접 관통하도록 고속물류철도망을 구축하고, 산업단지·항만 등에 철도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구간은 단계적으로 인입선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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