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이라크의 평화유지 임무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16일 전화를 통해 504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미국이 장기간 이라크 평화유지 임무에 얽매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주일전 바그다드 함락 직후 조사에서 나왔던 62%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미국이 이라크의 사회질서를 바로잡는데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5%였다.
이라크전쟁이 장기적으로 미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감소시켰다는 대답이 58%로 전쟁 개시 바로 직전에 비해 10% 증가했다. 부시에 대한 지지율은 74%로 높았다.
시리아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답은 90%에 달했으며 이같은 국가의 정권붕괴를 위한 전쟁을 지지하는 비율도 1/3 이상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위협적이라는 대답은 80%에 가까워 시리아(65%) 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