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인터넷 등으로 접수할 정부 고위직 인사추천 대상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18개 부처의 장관직으로 정했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국방장관을 추천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군의 정치화 우려를 감안한 것"이라고 말하고 "차관급은 노 당선자 취임 뒤에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재경, 교육, 통일, 외교, 법무, 행자, 과기, 문광, 농림, 산자, 정통, 보건, 환경, 노동, 여성, 건교, 해수부 및 기획예산처 장관직이다. 국무총리 및 금감위원장, 공정위원장 등은 대상에서 배제된다.
정 대변인은 "자기 스스로를 장관직으로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장관직 인사 추천은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이며, 실명으로 1000자 이상 2000자 미만의 추천 사유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접수는 노무현 당선자 홈페이지(www.knowhow.or.kr)의 국민인사제안센터를 이용하거나,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1층의 국민제안센터 방문 또는 팩스,우편 등으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