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복권 예상지수, "주가 예측력 높다"

  • 등록 2002-02-20 오후 1:37:59

    수정 2002-02-20 오후 1:37:59

[edaily] 국민은행이 발행하는 주가지수복권을 구입한 사람들의 다음날 예상 평균지수와 실제 지수간의 차이(괴리율)가 1.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가지수복권 판매 대행업체인 레드폭스아이(www.edex.co.kr)가 지난 1월 한달간 복권 구입자가 입력한 평균지수와 실제 종합주가지수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괴리율은 1.7%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복권 구입자가 써낸 다음날의 종합주가지수 평균치가 770이라면 다음날 실제 종가는 756.91 ~ 783.09였다는 이야기다. 괴리율이 1% 미만인 날도 4일이나 돼 복권 구입자들이 예상한 평균지수를 다음날 투자전략에 참고하는 것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의 괴리율은 1.44%로 종합주가지수보다 더욱 낮았다. 또 지수복권 구입자의 92%는 남성으로 여성(8%)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53%와 3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50대이상은 7%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9%) 인천(14%) 경기도(14%) 경상도(12%)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도와 강원도 주민들은 복권 구매비율이 1%에 불과했다. 시간대별로는 장마감 직후인 오후 3시~4시까지가 18.36%로 가장 높았고 오후 10 ~11시가 12.07%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금까지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를 정확하게 맞힌 1등상 당첨자는 한명도 없었으며 종합지수나 코스닥지수중 한 가지를 가장 먼저 맞힌 퍼스트초이스상에 당첨된 사람은 18명이었다. 이 가운데에는 2번 당첨된 사람도 있었다. 레드폭스아이의 윤건용 이사는 "지난 1월 29일 1000원으로 복권 1장을 구입한 고객이 종합주가지수를 맞혀 34만5900원의 당첨금을 지급했다며 결국 이 고객은 346배의 엄청난 수익을 올린 셈이다"라고 밝혔다. 다음날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를 맞히면 최고 당첨금 10억원을 지급하는 주가지수복권은 지난 4일부터 1등 최저 당첨금을 1억원으로 높이고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달동안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1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 1억원과 함께 폭스바겐 뉴비틀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게된다. 주가지수 복권은 지난 1월 7일부터 국민주택기금 조성을 위해 발행되고 있으며 매일 주식 시장 마감 후 당첨자를 발표한다. 복권은 이데일리(www.edaily.co.kr)과 레드폭스아이, 국민은행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1장당 1000원이며 한 사람이 여러장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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