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증시중에는 홍콩만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국가들은 약세를 보였다.
오후에 하락세를 보이던 싱가포르증시의 STI지수는 0.67%(14.51포인트) 떨어진 2,163.39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악화로 7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매도 추천한 파크웨이가 4.9% 하락한 것이 지수하락의 주요인이었고 나스닥의 급락세로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한 것도 장을 압박했다. 반도체 업체인 차터드 반도체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ST어셈블리는 1.02% 떨어졌고, 데이터 크래프트 아시아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약세를 보였다. 냇스틸전자, 싱가포르항공도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싱가포르 텔레콤이 1.11%의 상승률을 기록해 낙폭을 만회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해 항셍지수는 10.01포인트(0.06%)가 오른 1만7605.23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2% 이상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던 HSBC가 0.88% 올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부동산 관련주는 매도공세가 계속됐다. 쳉콩홀딩스와 선흥카이 개발이 모두 떨어졌으며 뉴월드 디벨로프먼트는 소폭 상승했다. 보다폰의 주식을 매각할 경우 87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도된 허치슨 왐포아가 0.44% 올랐고, 차이나 모바일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PCCW는 3% 이상 하락했다.
한편 홍콩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인텔이 6.36% 하락한데 반해 스타벅스는 4.3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