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DJ 79석으로 정권교체…책임질 사람 정리하자”

"역대급 참패 겸허히 받아들이자"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확보
  • 등록 2024-04-11 오전 9:25:58

    수정 2024-04-11 오전 9:25:58

홍준표 대구시장.(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겨냥한 듯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신속히 정리하자”고 주장했다.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며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당 중진 의원들의 당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행히 당을 이끌어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다. 흩어지지 말고 힘 모아 다시 일어서자”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개표율 99.88%를 기록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은 174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108석을 확보했다. 여당은 중진급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권영세(서울 용산) 등이 지역구를 탈환·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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