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 절약과 취약층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쉼표(국민DR)’와 매칭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자료=한전) |
|
에너지쉼표는 각 가정과 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평소보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만큼 금전적으로 보상 받도록 만든 제도다.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사업자에게 이들 대신 감축한 전기사용량을 전력시장에 판매해,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쉼표 매칭펀드 지원 사업은 고객이 에너지쉼표에 참여해 얻은 보상금을 기부하면,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 관련 전력그룹사와 통신사가 조성한 기금(매칭펀드)에서 고객 기부금의 10배를 아름다운재단 지원사업에 지원한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금을 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이른둥이 재활 지료비, 자립 준비 청년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같은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에 활용한다.
매칭펀드는 한전, 전력거래소, 한전KDN, SK텔레콤, LG유플러스 5개 사가 5000만 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전 관계자는 “매칭펀드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수요관리 사업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에너지쉼표 가입을 신청하고, 기부금 보상방법을 기부로 선택하면 된다”며 “탄소중립 참여와 사회적 약자 지원 보람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