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2차전지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 조달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여러 투자자들 가운데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조건을 제시하는 기관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1차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1~2차례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구체화한다. 지난해부터 셀루메드는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중국의 글로벌 기업과 2차전지 배터리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셀루메드는 연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및 전기이륜차 양산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인허가를 획득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시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개조 전기차, 전기 선박,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교체형 2차전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체 개발한 환자맞춤형 인공관절전치환술(PSI)에 인공지능(AI) 의료 로봇 기술을 접목한 의료용 로봇 분야 진출에도 나선다. 셀루메드는 최근 AI 의료 로봇 분야 외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과 협업 체계 구축했다.
이외에도 셀루메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효소 샘플 개발을 완료하고 납품업체 발굴을 통해 본원 사업인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의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국내 굴지의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며 “대부분의 기관들이 투자환경이 매우 어려운 시점이지만 추진 중인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