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소모성 부품 '실펌X 팁' 美FDA 추가 승인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X'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
미국식품의약국 추가 승인 통해 현지 공략 강화
"정기적 교체 필요한 팁, 꾸준한 매출 발생 가능"
  • 등록 2022-06-28 오전 9:50:14

    수정 2022-06-28 오전 9:50:14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비올(335890)(ViOL)은 고주파(RF) 범용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엑스’(SYLFIRM X)에 들어가는 3종 팁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로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팁은 일회용 발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으로 피부과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이다.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비올은 그동안 △X팁(CONSUMABLE TIP) △XE팁(J25BM) △XA팁(J25BS) △XW팁(J18BS) 등 실펌엑스에 들어가는 총 4종 팁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이전까지 FDA 승인을 받은 팁은 X팁이 유일했다. 이번에 나머지 3종 팁 승인까지 받으면서 실펌엑스와 함께 소모성 부품인 팁까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시술 부위와 여드름, 주름, 흉터 등 병변별로 특화된 팁 3종을 통해 소모성 부품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비올은 실펌엑스 팁은 로봇 제조공법으로 생산해 매우 정교하고 정밀하다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균일하고 안정적인 고주파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어 부작용 없는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XE팁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피부 밀착성이 증가해 눈가 주변, 인중 등 시술에 효과적이다. XA팁 역시 피지선 파괴와 흉터 시술, 여드름 외에 타이트닝 목적 시술에 적합하다. 아울러 XW팁은 주름, 흉터 시술에 사용할 수 있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도 기기 매출과 함께 소모성 부품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팁 3종이 FDA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다양한 병변에 맞춤형 시술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소모품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고주파 기술을 활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한다. 원천기술 ‘나 효과’(NA-EFFECT)와 함께 독자적인 비절연 양극성 미세침과 고주파 결합으로 피부층에 고주파 열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기미, 홍조, 여드름, 흉터, 탄력 등 전반적인 피부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피부 솔루션 기기를 판매한다.

비올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9%, 1068.4%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3.6%, 106.3% 매출 성장을 보였다.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은 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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