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 백신, 1병당 접종인원 늘릴 계획 전혀 없다"

AZ 1병당 10명, 화이자 1병당 6명 접종이 원칙 강조
최소잔여형 주사기 사용하면 잔여량 남아
현장 판단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방침 정도만 전달
의무적으로 추가 인원 접종해야 한다는 것 아냐
접종 인원 추가 의무화할 계획 전혀 없다 강조
  • 등록 2021-03-01 오후 3:05:42

    수정 2021-03-01 오후 3:05:4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바이알(vial, 주사용 유리 용기) 당 10명, 화이자는 6명 접종이 원칙이며 의무적으로 추가로 접종 인원을 늘릴 계획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 청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정해진 내용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바이알당 10명분을 정확하게 접종하고 화이자 백신도 한 바이알당 6명을 소분해서 정확하게 접종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다만,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사용으로 추가 잔여량이 생길 수 있을 경우에는 한 두 명 정도의 도스가 필요할 경우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방침을 드린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의무화하거나 이것을 못 하는 경우에는 간호사들에 문제가 있다거나 이런 언급을 한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런 오해는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청장은 “그리고 잔량을 모아서 접종하는 것도 당연히 절대금지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조금 더 명확하게 소통하고 명확하게 지침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제 생각에는 원래의 허가된 내용과 사용법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며 “그래서 그 부분을 불확실성을 가지고서 이 부분을 무리하게 접종 용량, 그러니까 접종량을 늘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또는 의무적으로 그렇게 할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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