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164만 4868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으로 확산한 지난 1월 말보다 1만 844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3443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에 따른 대기업의 고용 감소가 현실화한 것이다.
기업별로는 CJ CGV(079160)의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두 달 간 총 2331명이 줄어 유일하게 2000명 이상 감소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영화관 관객이 급감하면서 일부 극장이 문을 닫아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CJ(001040)푸드빌이 1629명이 줄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와 롯데쇼핑(023530)(-827명), 두산중공업(034020)(-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007070)(-527명), 대한항공(003490)(-470명), 코닝정밀소재(-339명) 등에서도 고용 인원 감소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