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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17일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올 뉴 크루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9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크루즈를 공개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크루즈는 유럽의 오펠(Opel)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돼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이날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으며 다음달부터 정식 출고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시선을 끄는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과 섀시,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타협하지 않는 변화를 이뤄냄으로써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며 “중형 세단 이상의 제품 가치를 통해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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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실내공간에는 다양한 첨단 테크놀로지를 접목했다. 듀얼 콕핏(Dual Cockpit) 센터페시아의 각종 인터페이스는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와 연동해 직관적이고 인체공학적으로 작동한다.
신형 크루즈는 전 트림에 스탑 앤 스타트(Stop&Start) 기능을 적용했으며 복합연비는 16~17인치 타이어 기준 13.5km/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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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크루즈는 확장된 차체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공차 중량을 최대 110kg 줄였다. 차체의 74.6%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총 27% 증가시켰다. 또 첨단 소부경화강(PHS) 적용 비율을 21%까지 확대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을 최소화했다.
또 6개의 에어백과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트렁크 공간은 469리터를 확보했다.
고급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USB 포트(2.1A), 앞좌석 3단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휠, 9개의 고성능 스피커 및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갖췄다.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용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이밖에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를 통해 전화 통화 및 문자 전송, 음악 감상은 물론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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