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진 피해 경주에 15억 성금

조환익 사장 "실질적 지원 나설 것"
  • 등록 2016-09-29 오전 9:40:27

    수정 2016-09-29 오전 9:40:27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시에 성금을 전달했다.

한전 등 10개 전력그룹사는 29일 지진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15억원을 전달했다. 한전 외에 동서발전, 중부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9곳이 참여했다. 앞서 26일 한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경주시청을 찾아 “작은 보탬이지만 경주 주민들께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재해구호협회와 긴밀히 협조해 피해 가구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119재난구조단 파견 등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경주·포항·영천지역 지진 피해액이 102억4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22일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원에 나섰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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