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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에 있는 대성암 소장 ‘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괘불도’를 등록문화재 제649호로 등록했다.
괘불도(掛佛圖)는 야외에서 개최되는 불교 의식에 사용하는 대형 불화다. 이번에 등록된 괘불도는 가로 305㎝×세로 553㎝ 크기로 1928년 향암 성엽(香庵 性曄)이 제작했다. 고양 대성암 괘불도는 강렬한 안료의 색감과 음영법, 독특한 문양 등 당시의 화풍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근대기 충청지역의 중심 화파인 마곡사 화파(계룡산 화파)의 특징이 잘 표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고양 대성암 아미타삼존괘불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