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 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금호타이어(073240)와
넥센타이어(002350)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 대비 1.84% 하락한 641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1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1.08% 상승했다.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관세 효과를 본 넥센타이어는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중국 경쟁률 심화가 악영향을 미친 금호타이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평모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2분기 타이어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모두 감소하고 이종통화 약세가 계속뙈 매출이 감소됐다”며 “북미 판매량은 2분기 감소했고 중국·유럽 등지에서 경쟁 강도가 거세짐에 따라 올해 실적추정치와 목표주가 모두 하향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미국 매출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관세부과 효과로 급증해 유럽을 비롯한 기타 시장 부진을 만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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