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상공인과 근로자 271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장 등을 수여했다.
김 회장과 정 회장은 선도적인 자동차부품 기술을 앞세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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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훈장은 김응규 포스코경영연구소 대표이사와 김해진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상했다. 김 대표이사는 포스코 부사장 재임기간 동안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재·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다각화 등을 추진해 포스코가 2010년 이후 4년 연속 글로벌 경쟁력 1위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 사장은 자동차 엔진 및 파워트레인 전문가로서 더블클러치 변속기, 가솔린 터보 직접 분사 엔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개발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정국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이황직 두산중공업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김 부사장은 LNG운반선,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삼성중공업의 세계시장 점유을 1위 달성에 기여했다. 이 부사장은 중유연소화력발전용 보일러를 비롯한 12개의 세계일류상품을 개발하고아시아 최초의 3MW 풍력발전기 개발을 주도한 점을 평가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항생제·항암제 전용 공장 신축으로 일동제약 안성공장의 생산능력을 업계 1위로 끌어올린 박대창 일동제약 부사장과 우수한 내화물 및 축로 기술로 국내 플랜트 산업의 세계진출을 지원한 송한주 한국내화 부회장이 수상했다.
박용만 상의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반세기 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땀흘린 상공인과 근로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치하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정 총리와 박 회장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회와 정부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