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갤노트3·사진)가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지난 9월 25일 갤노트3를 출시한 지 2개월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노트와 갤럭시노트2가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 각각 9개월, 4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처럼 단기간 내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에는 58개국에 동시에 출시한 점과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중국어는 알파벳 발음기호를 눌러 입력하는 기존방식보다 S펜으로 필기하는 것처럼 바로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 편리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갤노트 3의 대화면이 주는 멀티태스킹 능력과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에 기여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갤노트3의 글로벌 1000만대 판매 성과는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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