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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의혹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것이 박근혜의 혁신인가”라 지적하며 “성추행 의혹 김형태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과반수 붕괴 우려 때문에 김형태 당선자의 출당을 유보했다고 한다”며 “자신의 언론특보이기 때문에 감싸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서영교 홍보위원장은 “출당이나 사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제명을 시켜야 할 일”이라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성추행, 성추문 의혹이 있는 자가 공직에 출마할 수 없도록 공천 과정에서 원천 배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국회의원의 성희롱, 성추행 등에 대해서는 제명 등 강력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국회의원 윤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과 연대하는 방안에 대해서 “이는 당을 떠나 여성 전체의 문제”라며 “연락을 해 봐야 겠지만 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 관련기사 ◀ ☞새누리당, 김형태·문대성 출당 유보(종합) ☞[데스크칼럼] 김형태와 문대성, 이정현과 김부겸 ☞새누리, 김형태·문대성 출당 유보 ☞김형태 제수 최 씨 “혼자서 유서도 여러 번 썼다” ☞문대성·김형태, 거세지는 비판론..박근혜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