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올해 공급 두배로 늘린다

전국 15개 단지서 1만1700여 가구
부산·울산·대구 등 지방 성공분양 기대
  • 등록 2012-03-14 오전 11:12:46

    수정 2012-03-14 오전 11:12:4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올해 1만17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작년보다 약 2배 늘린 것이다.

1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수도권, 전국 각지 15개 단지에서 1만1768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1만85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자체사업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등 총 5702가구다.

2011년에는 전국에서 총 6446가구를 공급했다. 이 중 일반분양은 4930가구였고, 자체사업은 1546가구였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청약 광역화 제도 시행으로 주택청약 가능지역이 도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부산과 울산, 대구 등 지방 분양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현대산업개발은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과 김해 삼계구산아파트를 공급했다. 모두 100% 분양을 마쳤다.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총 223실로, 전용 면적 24㎡의 단일 평형이다. 잠실에 7년만에 공급되는 소형 평형 오피스텔이다. 평당 1400만원 대 분양가에 신천역 상권 종사자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월 진행된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 청약현장


                                          김해 삼계구산에 공급된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72㎡, 84㎡로 총 602가구다. 시행은 KT, 시공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맡았다.

이달에는 제주도에서 `제주 노형 2차 아이파크` 174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6월에는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2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65~127㎡로, 전체 2088가구 중 1529가구가 일반공급된다.   회사 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주택용지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남양주 별내에 주택용지를 매입했다. 추가로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용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수요자 요구를 분석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로 주택 공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용지 매입은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감안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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