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휘발유 가격은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것으로 물가 수준으로 인식하는 바로미터"라며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 더 많이 오르고, 내리면 덜 내리는 가격의 비대칭성이 있다"며 이 같은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휘발유 가격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며 "가격 제품 결정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가대책의 정책실효성을 높이려면 현장기반, 시장과 소통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민간합동 협의체 구성을 다음 주까지 완료하고 현장에 기반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