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유동성 리스크에 시달린 금호아시아나와 조선업황 부진으로 고생한 현대중공업 그룹은 시가총액 감소세를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출자총액제한기업 집단 중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117조4952억원에서 올해 12월29일 196조9253억원으로 79조4301억원 늘었다. 67.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이 23조1874억원에서 67조912억원으로 44조원 가량 늘어 증가액 2위를 보였다. 무려 189% 늘어난 것이다. 이어 LG는 올해말 시가총액 74조903억원으로 32조원 확대했고 POSCO그룹이 54조5467억원으로 올 한해동안 20조7000억원 키웠다.
10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485조3022억원으로 전년말 300조4724억원에 비해 61.5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