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구글 검색엔진에 뉴스가 노출되지 않거나 좀더 늦게 검색되는 것을 조건으로 대형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가 가장 먼저 수용,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에 고심했던 언론사들은 MS의 제안을 반기고 있다. 어소시에이티드 노스클리페 디지털의 리차드 티터스 최고경영자(CEO)는 "MS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면서 "검색엔진을 통한 구독자가 많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MS는 특히 언론사별로 각기 다른 조건을 내세워 설득에 나서고 있다.
AP통신의 경우 빙의 검색결과에서 AP뉴스가 상단에 위치돼야 한다는 등의 자체 원칙을 요구하고 있으며 MS는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톰 컬리 AP통신 CEO는 "AP는 우리의 원칙을 수용하는 기업들만 함께 일한다"며 수용의 뜻을 밝혔다.
앨런 머터 산업 애널리스트도 "이번 전략의 문제점은 구글이 언론사들을 필요로하는 것보다는, 언론사들이 구글을 필요로 하는 정도가 더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