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날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약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내년 5월께 사전청약 예상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의 청약일정은 1차 지구 때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와 경기침체 등에 따라 위축된 민간 분양시장을 보완하고 조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선 최대한 사전분양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 6개 지구는 일단 올해 12월까지 지구지정 등을 거쳐 내년 3~4월쯤 지구계획 승인, 내년 5~6월쯤 공공분양 사전예약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 내곡·세곡2지구 인기 집중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주택 기본 입지를 비교해 볼 때 서울 강남 2개 지구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지구는 장기가입자로 청약저축액 2000만원 이상이 안정권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권에 이어 구리갈매와 남양주 진건 지구도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구 규모도 6곳 가운데 가장 크다. 최근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청약저축 1600만~1800만원 안팎이면 안정권이다.
상대적으로 부천과 시흥은 도심과의 거리나 주변 주거환경 등의 측면에서 선호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거주 수요 가운데 저렴한 공공분양을 원하는 주택수요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분석된다.
◇ 분양가 주변시세 50~70%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권 2곳이 포함됐다. 나머지 4곳은 경기 서남부와 동북부 각각 2곳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차 보금자리주택의 공공분양 물량의 분양가가 1차 보금자리주택과 비슷하거나 낮은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114의 추정에 따르면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 분양가는 각각 1001만원과 1057만원이다. 부동산114는 서울 강남의 경우 주변 분양가의 50%, 수도권은 70%를 적용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IC)에 인접한 경기 구리갈매지구는 770만~835만원, 구리 IC 주변인 남양주 진건은 807만원으로 예상했다.(하남미사 전용 60~85㎡, 3.3㎡당 970만원)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 분양가는 1차 때의 고양 원흥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부천 옥길 743만원, 시흥 은계 577만원 등이다.(고양원흥 전용 60~85㎡, 3.3㎡당 8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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