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 `행복찾기 프로젝트 콘서트`

가수 김현철·이은미 등 유명 뮤지션 공연
  • 등록 2009-08-17 오후 12:29:55

    수정 2009-08-17 오후 12:29:55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여성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여성암 환우 행복찾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가수 김현철
이번 행사는 원자력국제협력재단의 국내외 저소득층 암 진단 및 치료 후원 사업인 `희망의 날개`와 여성암 치료 특화 병원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협력해 마련한 음악 콘서트다.

콘서트는 힘겨운 암 투병 생활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암 극복 의지를 고양시키고자 기획됐다.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가수 김현철이 진행을 맡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이은미, 시크릿 재즈밴드 등 유명 뮤지션이 참여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 환우회인 `이유회`의 공연과 환자·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의 장도 마련된다.

또, 이날 콘서트에서는 `희망의 날개(PACT)` 후원금 모금을 실시해 국내 소아암 환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의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세준 원자력국제협력재단의 사무국장은 "그간 뜻있는 기업과 개인들의 후원으로 의료지원 중심으로 진행돼 온`희망의 날개` 사업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원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의 날개(PACT)` 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04년부터 저소득 국가 암환자들을 위해 국제보건기구(WHO)와 함께 실시해온 암 진단 및 치료 후원 사업이다. 국내에는 지난 2007년 한-IAEA 50주년을 기점으로 원자력국제협력재단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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