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나라, 일본 본격 진출

고기능성 화장품·건강기능식품 日시장에 공급키로
  • 등록 2006-07-31 오후 1:49:39

    수정 2006-07-31 오후 1:49:39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에스티씨나라가 다음달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계호 에스티씨나라 회장은 31일 일본 유통전문회사 STC재팬과 독점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회사의 고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STC재팬은 올해 설립된 회사로 기존 국내 법인이 해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과는 다른 형태의 법인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본내 에스티씨나라 제품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회사로 자본금은 200억원이며 이계호 회장만이 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

에스티씨나라는 다음달 중순까지 STC재팬에 5억원 상당의 1차 초도물량을 공급하고 올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양사는 일본 초기시장 선점과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오는 11월 명품 로드샵이 밀집한 도쿄 오모테 산도에 400평 규모의 로드샵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200평 규모의 판매대리점 5개를 추가로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씨나라는 또 STC재팬을 통해 일본내 홈쇼핑 및 통신판매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설립된 지 올해로 17년째를 맡고 있으며 기능성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이 주력이다.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피부관리점이 주력 매출처다. 
 
최근에는 에스엔씨(026220)와 주식교환을 실시, 다음달 코스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355억5600만원 매출에 34억1700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올해는 444억8000만원 매출에 순이익은 112억5200만원을 목표하고 있다.

에스티씨나라는 또 항암제 등 난치병 치료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는데 현재 주력품목을 발판으로 생명과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0년 28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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